쿠팡 창사 이래 첫 연간 당기순이익 흑자 달성

안녕하세요. 어제 쿠팡이 실적발표를 했는데 엄청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. 4분기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생시키며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까지 달성했습니다.

쿠팡은 지난해 6000억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2010년 창립 이래 14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습니다. 매출 역시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습니다.

출처 : coupang  Investors

출처 : coupang  Investors

쿠팡의 어닝서프라이즈 실적

미국 증권거래위원회(SEC)에 제출된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, 쿠팡의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인 8조6555억원(65억6100만달러)으로 전년 동기(7조2404억원) 대비 20% 성장했습니다. 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원(1억3000만달러)으로 전년 동기(1133억원) 대비 51% 늘어났습니다.

지난해 4분기에는 쿠팡이츠, 대만 사업, 쿠팡플레이 등 신사업 분야 매출이 3601억원(2억7300만달러)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성장했습니다.

연간 영업손실은 2021년 1조7097억원에서 2022년 1447억원으로 92% 감소하면서 지난해에는 흑자로 전환했습니다. 쿠팡은 2022년 3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한 후 6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

쿠팡의 조정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6070억원(4억6500만달러), 4분기 1807억원(1억3700만달러)으로 각 기간 영업이익 규모와 비슷합니다.

쿠팡은 보고서에서 “회계상 보고된 당기순이익은 4분기와 지난해 각각 10억 달러, 13억6000만 달러 규모지만 이연법인세(deferred tax asset) 자산 인식 등 일회성 조정에 따른 8억9500만달러가 반영됐다”며 “이러한 사항을 조정한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순이익은 각각 4억6500만달러, 1억3700만달러”라고 설명했습니다.

쿠팡의 활성 고객(분기에 한 번이라도 제품을 산 고객)은 지난해 말 2100만명으로 전년 대비 16% 증가했습니다. 전체 활성 고객은 직전 분기(2042만명)보다 60만명 가량 늘어났습니다. 고객 1인당 매출은 지난해 4분기 41만1600원(312달러)으로 전년 동기 대비 3% 상승했습니다.

쿠팡 와우 멤버십과 신사업

쿠팡의 와우 멤버십 회원은 지난해 말 기준 1400만명으로, 2022년(1100만명)보다 27% 증가했습니다.

로켓배송, 로켓프레시, 로켓 그로스, 마켓플레이스 등 쿠팡 프로덕트 커머스 분야는 지난해 매출액 30조7998억원(235억9400만달러)을 기록하며 전년과 비교해 19% 성장했습니다.

쿠팡이츠, 대만, 쿠팡페이, 쿠팡플레이, 쿠팡페이 등 성장 사업 분야 매출 역시 1조299억원(7억8900만달러)을 기록하며 전년(8113억원) 대비 27% 늘었습니다. 다만 성장 사업 분야 연간 조정 에비타 손실은 4억6600만달러로, 전년(2억2500만달러)와 비교해 107% 급증했습니다.

 

지금까지 쿠팡 실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.  저는 위 실적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건 와우 멤버십 회원이 1년 사이에 300만명이 증가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. 전부 유료 회원인 건데 아주 놀라운 수치라고 생각합니다. 앞으로의 쿠팡의 행보가 기대되네요. 감사합니다!